詩 함께하기에

- 소한(小寒) -

수선화17 2023. 1. 5. 23:06

소한(小寒)

 

- 詩 장인성 님 -

 

 

차디찬

북서풍이 몰아치던 날

 

아무래도

심상치 않은

흔들리며 식어가는 대지

 

이름값 하는

小寒도 늦은 밤

제 몸 쉴 곳을 모르는 듯

 

바람보다

더 빨리 떨고 다니다

大寒보다 먼저

얼어 죽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