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함께하기에

- 가을 단풍 -

수선화17 2023. 10. 1. 23:05

가을 단풍

- 詩 박인걸 님 -

 

오색 훈장이

가지마다 내 걸렸다.

살아온 대로

산은 포상을 한다.

 

뜨겁게 산 붉은

빛 땀 흘려 산 노랑

아직 덜 익었어도

산은 눈이 부시다.

 

누구를 위하여

혼신을 다 했을까

금빛 햇살이

뜨겁게 껴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