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
- 詩 이동순 님 -
이름도
생김새도 다른
참새 비둘기 갈매기들이 한데 어울려
모이 쪼는 광경을 봅니다
서로 싸우지 않고
양식 나누는 그 모습이
너무도 어여쁩니다
오갈 데 없이 남루한 흑인 하나가
느긋한 표정으로
먹이 봉지 안고 서서
한 줌씩 천천히 뿌려줍니다
아, 우리가 진정 원하는 세상이란
바로 저런
조화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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