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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들은 귀한 인연들 입니다.

불교 이야기297

- <3> 근원의 자성(自性)을 살펴보니 모두가 부처님 -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증도가 강설]- 근원의 자성(自性)을 살펴보니 모두가 부처님 - 제3화 사건 사고가 나는 이유법신(法身) 각요무일물(覺了無一物)본원자성(本源自性) 천진불(天眞佛)법신을 깨달음에 한 물건도 없으니근원의 자성이 천진불이다. 지난 구절에 “환화공신(幻化空身) 즉법신(卽法身)” ­ “허깨비 같은 빈 몸이 곧 법신이로다” 라고 했다. 즉, 법신(法身)은 허깨비 같은 빈 몸이라는 뜻이다. 이 세상 모든 것은 생로병사(生老病死)하고 성주괴공(成住壞空)에 의해 결국 모두가 사라지기 때문에 그 어떤 것도 한 물건이라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러므로 일체 모두가 사라지고 없어질 것에 굳이 집착하고 욕심 낸다면 그 인과(因果)로 인하여 괴로움이 생긴다 했다. 그러므로 이 같은 근원의 자성(自性)을 .. 2024. 5. 7.
- <2>집착 말고 즉시 마음 깨치는 일에 ‘매진’ 하라 -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증도가 강설]- 집착 말고 즉시 마음 깨치는 일에 ‘매진’ 하라 - 군불견(君不見) 절학무위한도인(絶學無爲閑道人) 부제망상불구진(不除妄想不求眞)그대는 보지 못하는가.배움이 끊어져 함이 없는 한가한 도인은,망상도 없앨 필요 없고 참됨도 구할 필요가 없구나. 군불견(君不見) - 그대는 보지 못하는가?“아직 마음을 깨치지 못하였는가.” 라는 꾸짖음이다. 바꾸어 말하면 “아직도 괴로움이 남아 있는가” 라고 힐난하는 말이다. 절학무위한도인(絶學無爲閑道人) “배움이 끊어져 함이 없는 한가한 도인” 이란, 마음을 깨치고 나면 더 이상 배울 것이 없기에 무엇을 해야겠다는 생각조차 할 필요가 없으니, 하릴없는 한가로운 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부제망상불구진(不除妄想不求眞) “망상도 없앨 필요 없고 .. 2024. 5. 5.
-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증도가 강설] -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증도가 강설]- 연재를 시작하며 - 분별 집착 없으면 여여(如如)한 중도(中道)의 마음 유지육조혜능의 법을 계승한 영가스님참선수행자에 전하는 표준 교과서깨달음의 경지를 게송으로 노래해 영가(永嘉)스님의 휘(諱)는 현각(玄覺)이요, 자(字)는 도명(道明), 성은 대(戴)씨이고, 절강성 온주부 영가현(浙江省 溫州府 永嘉縣) 의 사람입니다. 어릴 때부터 동진출가(童眞出家)하여 경율론(經律論) 삼장(三臟)을 섭렵하고, 외전에도 널리 통달하였으며, 본래 천태종의 천태지관(天台止觀)을 익혀 그 묘(妙)를 얻어, 항상 선관(禪觀)으로 수행하였습니다. 현책(玄策)선사를 만나 육조혜능대사(六祖慧能大師)를 찾아가서 법거량(法擧揚)을 통해 인가를 받았는데, 그때 영가스님의 나이는 31세였습니다. 영가.. 2024. 5. 2.
- 제73화 생각을 우선 멈춰야 한다 -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신심명 강설]- 제73화 생각을 우선 멈춰야 한다 - 본문언어도단(言語道斷) 비거래금(非去來今)언어의 길이 끊어지니 과거도 미래도 현재도 아니로다. 강설언어도단(言語道斷)이란 말로서는 도저히 표현할 길이 없고 생각으로 짐작할 수도 없음을 말한다. 또 심행처멸(心行處滅)이란 마음의 작용이 전혀 미칠 수 없는 절대 경지를 말하는데, 분별심(分別心)이 끊어진 상태를 뜻한다.말을 하기 위해서는 생각이 바탕 되어야 한다. 생각은 과거의 기억이 있어야 하는데 그냥 기억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이 따라붙게 된다. 기억은 좋은 기억과 좋지 않은 기억으로 분별된다. 아무 감정 없이 그냥 생각만 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또한 감정이 붙지 않으면 굳이 생각할 필요도 없다. 좋거나 나쁘거나 고락(苦樂)의.. 2024. 4. 30.
- 제72화 두 부류의 인간 -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신심명 강설]- 제72화 두 부류의 인간 - 본문신심불이(信心不二) 불이신심(不二信心)부처님을 믿는 마음은 둘이 아니고 둘 아님이 부처님을 믿는 마음이다. 강설신심(信心)은 부처님을 믿는 마음이다. 그러나 부처님을 무작정 믿는다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렇게 해서는 무엇 하나 해결되는 것도 없다. 진정으로 부처님을 믿는 마음은 부처님의 말씀을 충분하게 이해하여 믿어야 하고, 부처님의 말씀 따라 살아가야 한다. 부처님의 말씀이 곧 법(法)이고 이 법을 진실하게 믿는 마음을 신심(信心)이라 한다. 그렇다면 부처님의 말씀 즉, 법(法)이란 무엇일까? 한마디로 말하자면 생각과 감정 가운데 한가지라도 마음을 내는 즉시 두 가지 마음이 생기는데 이를 분별심(分別心)이라 한다. 또 분별심은.. 2024. 4. 28.
- <37·끝> “깨달음을 얻으면 감정의 업(業)이 사라진다” - [총무원장 진우스님 신심명 강설]- “깨달음을 얻으면 감정의 업(業)이 사라진다” - 제71화 풍선효과본문단능여시(但能如是) 하려불필(何慮不畢)다만 능히 이와 같다면 어찌 마무리하지 못할까 걱정하겠는가? 강설지난 구절에 “약불여차(若不如此) 만약 이와 같지 않다면”의 여차(如此)와 이번 구절의 여시(如是)는 같은 말이다. 여차(如此)와 여시(如是)의 뜻인 “이와 같음”이란, 내 눈앞에 있는 현실 그대로를 말한다. 이는 진리 그 자체라고 했다. 나타나는 모든 것은 바로 원인에 의한 결과이기 때문에 더도 덜도 잘못된 것이 하나도 없다. 나타나는 것은 모두 필연적인 것이므로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과학이다. 과학은 한 치 오차 없는 것을 밝히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과학 이론 중에 아인쉬타인이 발견한 상대성 원리.. 2024. 4. 26.
- 제70화 눈과 귀는 서로 다투지 않는다 -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신심명 강설]- “고업이 일어날 때에 맞춰서 악연이 발생한다” -제70화 눈과 귀는 서로 다투지 않는다본문일즉일체(一卽一切) 일체즉일(一切卽一)하나가 곧 모두요, 모두가 곧 하나이다. 강설사람을 셀 때 한사람 두 사람이라고 센다.한 사람이라 하면 몸 하나를 가리킨다.몸에는 수십억 개의 세포가 있고,눈, 귀, 코, 혀, 몸, 머리 등이 하는 수많은 기능들이 있다.하나의 몸에 모두가 담겨 연결되어 있음에도 이를 한 사람이라 칭하니일즉일체(一卽一切)요 일체즉일(一切卽一)이다. 여러 사람이 모여 한 가족이 되고,한 가족이 모여 한 마을을 이루고, 한 마을이 모여 한 사회를 이룬다.한 사회가 모여 한 국가가 되고, 한 국가가 모여 오대양 육대주가 되고,하나.. 2024. 4. 24.
- <36> “고업이 일어날 때에 맞춰서 악연이 발생한다” -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신심명 강설] - “고업이 일어날 때에 맞춰서 악연이 발생한다” - 제69화 사고는 우연이 오는 것이 아니다 본문 약불여차(若不如此) 필부수수(必不須守) 만약 이와 같지 않다면 반드시 지키지 말아야 한다. 강설 약간 어렵게 생각되는 구절이다. 이와 같다는 말을 잘 새겨서 정확히 알아야 한다. 곧 진리와 같고, 진리에 부합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진리가 아니면 지키지 말아야 한다는 말씀이다. 진리는 지금 내 눈앞에 일어나고 있는 이 자체이다. 더 따질 것도, 붙일 것도, 뺄 것도 없는 그대로 그대로인 것이고 여차(如此)하고 여시(如是)한 것이다. 지금 보고 듣고 느끼는 이 자체가 진리와 같은 것이다. 여기에 이의를 달아서 마음에 든다, 들지 않는다, 좋다 나쁘다, 옳다 그르다, 하는 것.. 2024. 4. 22.
- <35> “자식이 잘 되어야 한다는 집착 놓아야 한다” -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신심명 강설] - “자식이 잘 되어야 한다는 집착 놓아야 한다” - 제67화 자식이 잘 되기를 위한 제언(提言) 본문 극대동소(極大同小) 불견변표(不見邊表) 가장 큰 것이 작은 것과 같으니, 그 끝모습을 보지 못한다. 강설 이 구절은 큰 것 위에 더 큰 것이 있고, 작은 것 아래 더 작은 것이 있으니, 큰 것도 끝이 없고 작은 것도 끝이 없다는 뜻이다. 이것이 인간이 생각하는 한계라 할 수 있는데 위든 아래 든, 큰 것이든 작은 것이든, 그 끝을 알 수가 없으니, 아니, 끝을 알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끝이 없는 것이다. 우주의 끝을 알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끝이 있을 수가 없다는 말이다. 그러나 세상에 끝이 없다는 것이 말이 되겠는가 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은 없다. 인간이 .. 2024.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