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따라
- 詩 임남규 님 -
여름이 발목을 잡아끌고
어디로 데려가는 걸까?
아!
그리워했던 시퍼런 바닷가로,
뼛속까지 시원하게 해 주는
계곡과 숲으로,
가자.
그려, 따라가는 거야.
그쯤에서 발목을 놓아주면
심신의 무더위를 씻어내고
초가을 저쯤에서나 나와야지.
'詩 함께하기에' 카테고리의 다른 글
- 8월의 기도 - (36) | 2023.08.08 |
---|---|
- 바닷가에서 - (18) | 2023.08.06 |
- 그대에게 가는 길 - (17) | 2023.08.01 |
- 저녁 바람 - (22) | 2023.07.31 |
- 잠시, 쉬었다 가소서 - (3) | 2023.07.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