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을 만난지가 언제일까
몇 날을 우중충하더니
내리기 시작한 비는 이틀째 그칠 줄 모른다.
다행히 피해는 없는 곳이지만
집안 가득찬 눅눅한 공기가 부담스러워진다.
지금도 바깥에는 주룩주룩 내린다.
자고 난 새날엔 햇살이 눈부시게 피어나길 바라면서
좋아하는 것도 지나치면 미워지는데
비야 적당히 골고루 내려 주면 안되겠니....
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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