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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들은 귀한 인연들 입니다.
詩 함께하기에

-좋은 친구 -

by 수선화17 2022. 12. 5.

좋은 친구

 

- 詩 김시천 님 -

 

 

가까이 있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그대가 먼 산처럼 있어도
나는 그대가 보이고
그대가 보이지 않는 날에도
그대 더욱 깊은 강물로 내 가슴을 흘러가나니 

마음 비우면
번잡할 것 하나 없는
무주공산
그대가 없어도 내가 있고
내가 없어도 그대가 있으니
가까이 있지 않아서
굳이 서운할 일이 무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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