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우리들은 귀한 인연들 입니다.
詩 함께하기에

- 따뜻한 차 한 잔 -

by 수선화17 2022. 12. 9.

따뜻한 차 한 잔

- 詩 정이산 님 -


굶주린 사람들에게는
한 끼의 식사
헐벗은 사람들에게는
따뜻한 옷 한 벌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는
용기와 희망을
가지라고 말해야 한다.
재물이나 재능이 있는 사람만이
무소유를 외칠 수 있기에
권력에 핍박받는 사람
가난에 지쳐 있는 사람
실업에 고통받는 사람
삶에 지쳐있는 영혼에
무소유를 권하기보다는
따뜻한 차 한 잔을
권하는 게 더 좋을 일이다.

'詩 함께하기에'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누군가 생각이 나신다면 -  (6) 2022.12.14
- 사람 냄새가 좋다 -  (9) 2022.12.11
-좋은 친구 -  (10) 2022.12.05
- 겨울이 오면 아버지 -  (18) 2022.11.29
- 겨울 비 -  (18) 2022.11.2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