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당신에게
- 詩 이상희 님 -
어제도 오늘도
수천수만 아니
이루 헤아릴 수 없는
꽃이 지고 있네요
만약 당신 앞에서
떠나는 꽃 중
그간 생이 지루하게
불행하기만 해서
미련 없이 떠나노라
즐겁게 손 흔들며
안녕이라 말한다면
과장된 엄살이거나
거짓이겠거니 생각해요
당신이 무엇이든
다 포용할 수 있는
넓은 가슴이라 해도
꽃의 간교함에
현혹되면 안돼요
살면서 여적 겪어본 바론
불행 속에서도
사소한 행복은 있고
금방 죽을 것 같다가도
또 살아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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