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우리들은 귀한 인연들 입니다.
詩 함께하기에

- 그리움에 대해 -

by 수선화17 2024. 6. 9.

그리움에 대해

- 詩 김기만 님 -

 

기다리면 별이 된단다.
슬픔 한조각으로 배를 채우고
오늘은 쓸쓸한 편지라도 쓰자
사랑하면서 보낸 시간보다
외로웠던 시간이 많았을까
그대 뒷모습
동백꽃잎처럼 진하게
문신되어 반짝이는 내 가슴 구석
노을이 진다 슬프도록
살아서 살아서 슬픈
추억 한줌으로 남아 있는 사랑을 위해
눈감는 저녁 하늘 속에
별 하나가 흔들린다
사람의 뒷모습엔 온통 그리움뿐인데
바람이나 잡고
다시 물어 볼까, 그대
왜 사랑은
함께 한 시간보다
돌아서서 그리운 날이 많았는지...

'詩 함께하기에'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가난한 엄마의 노래 -  (41) 2024.06.13
- 차 한 잔 대접하고 싶습니다 -  (35) 2024.06.11
- 비 내리는 날이면 -  (29) 2024.06.07
- 현충일을 맞아 -  (33) 2024.06.05
- 살아서 그리운 사람 -  (39) 2024.06.0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