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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들은 귀한 인연들 입니다.
詩 함께하기에

- 우리의 일상(日常)은 -

by 수선화17 2025. 1. 31.

우리의 일상(日常)은

- 詩 신동집 님 -

 

가장 아름다운
이름으로 시작하는가
우리의 기쁨은,
설령 그 기쁨이
어느 날 그저 그런
나날이 되고 만다 해도
때로는 바이 없는
슬픔이 되고 만다 해도
마무리는 옥빛 서린
이름으로 빛나 주기를.
슬퍼도 기쁜 그런 이름으로
우리의 日常은.
아 날은 저문다
더없이 좋았던 날은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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