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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함께하기에

- 그립다고 말했다 -

by 수선화17 2024. 4. 21.

그립다고 말했다

- 詩 정현종 님 -

 

두루 그립다고 너는 말했다.

그러자 너는 꽃이 되었다.

 

그립다는 말

세상을 떠돌아

나도 같이 떠돌아

가는 데마다 꽃이 피었다.

닿는 것마다 꽃이 되었다.

 

그리운 마음 허공과 같으니

그 기운 막막히 퍼져

퍼지고 퍼져

마음도 허공도 한 꽃송이!

 

두루 그립다고 너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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