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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들은 귀한 인연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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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이익이 이익이 아니요 손해가 손해가 아니다” -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증도가 강설]- “이익이 이익이 아니요 손해가 손해가 아니다” - # 제9화 있는 그대로 보라무죄복무손익(無罪福無損益)적멸성중막문멱(寂滅性中莫問)죄와 복이 없고 손해와 이익도 없으니,적멸한 성품 가운데서 묻거나 찾으려 하지 말라.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바를 얻거나 취하는 것을 복(福)이라 한다. 그러나 원하는 것을 얻는 복(福)은 곧 죄(罪)를 짓는 것이나 다름아니니, 복(福)이 곧 죄요, 죄가 곧 죄(罪)이다. 곡식을 얻으려면 벼를 베어야 한다. 이는 벼를 얻기 위해 식물을 죽여야 하므로 살생이 되기도 한다. 또 먹을 수 있으니 복이 된다. 고기를 먹으려면 짐승을 죽여야 하는데, 이는 또 고기를 얻는 것이 되므로 복이라 한다. 그러나 짐승의 생명을 죽이는 것은 죄가 되기도 한다.. 2024. 5. 19.
- 못다한 사랑은 - 못다한 사랑은- 詩 윤순찬 님 - 부끄런 미소로 대신합시다.어떻게 맺은 인연인데아쉬워도 맙시다.사람 사는데다 같은 하늘 아래잊은 듯 살아도내 정녕 그댈 잊을까못다한 사랑은이생이 아니라면다음생이라도꼬옥 기억하리다.기억하다가 그 댈 보면달려가 맞으리다.지금은 그저방금 만난 친구처럼부끄런 색시 처럼내일 또 만날 친구처럼미소한 점 두고 떠납시다. 2024. 5. 18.
- 8화 꿈과 생활 -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증도가 강설]- “기도로 마음 가다듬고 참선으로 집착 끊어라” - "8화 꿈과 생활"몽이명명유육취(夢裏明明有六趣)각후공공무대천(覺後空空無大千)꿈 속에선 뚜렷이 밝아 육취가 있더니깨친 후엔 비고 비어 대천 세계가 없도다. 지금 내가 느끼고 생각하는 이 순간이 여몽환포영(如夢幻泡影-꿈, 환, 물거품, 그림자)이요 여로역여전(如露亦如電-이슬, 번개와 같음)이다. 뚜렷이 실재하고 있는 것 같으나, 꿈을 꾸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즐거움과 기쁨, 행복도 곧 사라지고, 이의 과보(果報)로 나타난 괴로움과 슬픔, 불행도 곧 사라지므로, 천상, 인간, 수라의 삼선도(三善道)도 뚜렷이 있었으나 사라지고, 지옥, 아귀, 축생(짐승)의 삼악도(三惡道)도 뚜렷이 있었으나 곧 사라지니, 여섯가지 육취(六.. 2024. 5. 17.
- 하고 싶은 말이 있었지만 - 하고 싶은 말이 있었지만- 詩 이재현 님 - 붉게 울음 낀 강을 바라보며너를 생각 하는 것도짙푸르게 미쳐가는 저 들녘으로홀로 거닐고 싶은 것도보랏빛 향기 풍기며덧 싸여 오는 해맑은 너의 영상내 마음 속에 새겨진 때문이다.가느다란 선을 타고 흘러나오는너의 목소리를 듣고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지만그 말 접어두고 돌아선 적이한 두 번이 아니었지다투어 핀 뭇 꽃들의시기와 질투 속에서도 넌 웃고불어오는 실바람에 젖어연초록빛을 토하는 수양버들애써 흔들리고 흔드는그 사연을 알 수 없고우리가 마저 불러야할 미완의슬픈 연가 채 부르기도 전너는 초연히 떠나고 말아네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지만뜨겁게 가슴만 뛰는지 2024. 5. 16.
- <5>“기도로 마음 가다듬고 참선으로 집착 끊어라” -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증도가 강설]- “기도로 마음 가다듬고 참선으로 집착 끊어라” - 7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할 때돈각요여래선(頓覺了如來禪)육도만행체중원(六度萬行體中圓)여래선(如來禪)을 단박에 깨쳐 마치니,육도(六度)만행이 본체 가운데 원만 하구나. 선(禪)이란 분별(分別)하지 않는 마음을 말한다. 때와 장소, 인연에 상관없이 좋고 나쁜 감정의 분별이 없으므로, 처음과 끝이 없어 생사(生死), 생멸(生滅)이 없으니, 늘 평안한 상태의 마음을 유지한다. 선(禪)에는 사종선(四種禪) 또는, 5종선으로 구분하는데, 그 가운데 최상승의 수승한 선(禪)으로 조사선(祖師禪)과 여래선(如來禪)을 꼽는다. 이 둘을 굳이 구분하지는 않으나, 조사선(祖師禪)은 달마(達磨)로 이어지면서 석가모니 부처님의 마음을 마음으로 .. 2024. 5. 15.
- 봉축 - - 온누리에 질병과 전쟁이 없기를 기원합니다. 2024. 5. 14.
- 제6화 혀가 뽑히는 발설지옥 -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증도가 강설]- 제6화 혀가 뽑히는 발설지옥 - 약장망어광중생(若將妄語衆生)자초발설진사겁(自招拔舌塵沙劫)만약 거짓말로 중생을 속인다면진사겁 토록 발설지옥의 보를 스스로 부른다. 천수경에 십악참회(十惡懺悔) 열 가지가 나온다. 몸으로 짓는 신업(身業) 3가지와, 입으로 짓는 구업(口業) 4가지, 그리고 생각으로 짓는 의업(意業) 3가지를 합친 것이다. 신업(身業)은 살생(殺生-생명을죽임)과 투도(偸盜-도둑질), 사음(邪淫-간음)이고,구업(口業)은 망어(妄語-거짓말), 기어(奇語-사기말), 양설(兩舌-두가지말), 악구(惡口-욕)이다. 또 의업(意業)은 탐(貪-욕심), 진(嗔-성냄), 치(痴-어리석음)의 삼독심(三毒心-세가지의 독)을 말한다. 이 같은 열 가지 죄업을 지으면 먼지나 모래 .. 2024. 5. 13.
- 너를 담는 시간 - 너를 담는 시간- 詩 서린 님 - 너는 또 내게로 와서얼마 동안을 머물다 갈 것인가네 안에 내가 숨쉴 수 있는 공간내 안에 네가 살 수 있는 시간사랑을 시작하기도 전에이별을 떠올리는 일언젠가는 찾아올 당연한 그날당황하지 않게 준비하는 건몇 번의 이별을 치러낸 지혜낯선 사람 가득 싣고 달리는차 창밖 흐르는 은빛 물결 위하얗게 부유하는 벚꽃의 잔해처럼내게 흘러오는 너를 담는다 2024. 5. 12.
- <4> 마음 깨치지 못하면 괴로움 벗어날 수 없다 -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증도가 강설]- 마음 깨치지 못하면 괴로움 벗어날 수 없다 - 제5화 상대와 대화를 할 때증실상무인법(證實相無人法)찰나멸각아비업(刹那滅却阿鼻業)실상을 증득하여 인(人)과 법(法)이 없으니,찰나에 아비지옥의 업을 없애 버림이라. 실상(實相)이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말한다. 누차 설명해 왔듯이, 사람은 물론, 삼라만상(森羅萬象)의 모든 모습은, 원인의 인연으로 결과를 맺게 되고, 결과인 동시에 원인의 인연이 되어, 인과(因果)의 끝없는 과정을 연속하며 생로병사(生老病死)와 성주괴공(成住壞空)으로 이어진다. 여기에 무엇이 더 좋거나 싫을 것이 있으며, 어떤 것이 옳고 그를 것이 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실상(實相)을 외면한 채, 각자가 가지고 있는 분별(分別)의 업(業)으로.. 2024.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