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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들은 귀한 인연들 입니다.

불교 이야기303

- <6> “이익이 이익이 아니요 손해가 손해가 아니다” -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증도가 강설]- “이익이 이익이 아니요 손해가 손해가 아니다” - # 제9화 있는 그대로 보라무죄복무손익(無罪福無損益)적멸성중막문멱(寂滅性中莫問)죄와 복이 없고 손해와 이익도 없으니,적멸한 성품 가운데서 묻거나 찾으려 하지 말라.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바를 얻거나 취하는 것을 복(福)이라 한다. 그러나 원하는 것을 얻는 복(福)은 곧 죄(罪)를 짓는 것이나 다름아니니, 복(福)이 곧 죄요, 죄가 곧 죄(罪)이다. 곡식을 얻으려면 벼를 베어야 한다. 이는 벼를 얻기 위해 식물을 죽여야 하므로 살생이 되기도 한다. 또 먹을 수 있으니 복이 된다. 고기를 먹으려면 짐승을 죽여야 하는데, 이는 또 고기를 얻는 것이 되므로 복이라 한다. 그러나 짐승의 생명을 죽이는 것은 죄가 되기도 한다.. 2024. 5. 19.
- 8화 꿈과 생활 -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증도가 강설]- “기도로 마음 가다듬고 참선으로 집착 끊어라” - "8화 꿈과 생활"몽이명명유육취(夢裏明明有六趣)각후공공무대천(覺後空空無大千)꿈 속에선 뚜렷이 밝아 육취가 있더니깨친 후엔 비고 비어 대천 세계가 없도다. 지금 내가 느끼고 생각하는 이 순간이 여몽환포영(如夢幻泡影-꿈, 환, 물거품, 그림자)이요 여로역여전(如露亦如電-이슬, 번개와 같음)이다. 뚜렷이 실재하고 있는 것 같으나, 꿈을 꾸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즐거움과 기쁨, 행복도 곧 사라지고, 이의 과보(果報)로 나타난 괴로움과 슬픔, 불행도 곧 사라지므로, 천상, 인간, 수라의 삼선도(三善道)도 뚜렷이 있었으나 사라지고, 지옥, 아귀, 축생(짐승)의 삼악도(三惡道)도 뚜렷이 있었으나 곧 사라지니, 여섯가지 육취(六.. 2024. 5. 17.
- <5>“기도로 마음 가다듬고 참선으로 집착 끊어라” -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증도가 강설]- “기도로 마음 가다듬고 참선으로 집착 끊어라” - 7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할 때돈각요여래선(頓覺了如來禪)육도만행체중원(六度萬行體中圓)여래선(如來禪)을 단박에 깨쳐 마치니,육도(六度)만행이 본체 가운데 원만 하구나. 선(禪)이란 분별(分別)하지 않는 마음을 말한다. 때와 장소, 인연에 상관없이 좋고 나쁜 감정의 분별이 없으므로, 처음과 끝이 없어 생사(生死), 생멸(生滅)이 없으니, 늘 평안한 상태의 마음을 유지한다. 선(禪)에는 사종선(四種禪) 또는, 5종선으로 구분하는데, 그 가운데 최상승의 수승한 선(禪)으로 조사선(祖師禪)과 여래선(如來禪)을 꼽는다. 이 둘을 굳이 구분하지는 않으나, 조사선(祖師禪)은 달마(達磨)로 이어지면서 석가모니 부처님의 마음을 마음으로 .. 2024. 5. 15.
- 제6화 혀가 뽑히는 발설지옥 -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증도가 강설]- 제6화 혀가 뽑히는 발설지옥 - 약장망어광중생(若將妄語衆生)자초발설진사겁(自招拔舌塵沙劫)만약 거짓말로 중생을 속인다면진사겁 토록 발설지옥의 보를 스스로 부른다. 천수경에 십악참회(十惡懺悔) 열 가지가 나온다. 몸으로 짓는 신업(身業) 3가지와, 입으로 짓는 구업(口業) 4가지, 그리고 생각으로 짓는 의업(意業) 3가지를 합친 것이다. 신업(身業)은 살생(殺生-생명을죽임)과 투도(偸盜-도둑질), 사음(邪淫-간음)이고,구업(口業)은 망어(妄語-거짓말), 기어(奇語-사기말), 양설(兩舌-두가지말), 악구(惡口-욕)이다. 또 의업(意業)은 탐(貪-욕심), 진(嗔-성냄), 치(痴-어리석음)의 삼독심(三毒心-세가지의 독)을 말한다. 이 같은 열 가지 죄업을 지으면 먼지나 모래 .. 2024. 5. 13.
- <4> 마음 깨치지 못하면 괴로움 벗어날 수 없다 -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증도가 강설]- 마음 깨치지 못하면 괴로움 벗어날 수 없다 - 제5화 상대와 대화를 할 때증실상무인법(證實相無人法)찰나멸각아비업(刹那滅却阿鼻業)실상을 증득하여 인(人)과 법(法)이 없으니,찰나에 아비지옥의 업을 없애 버림이라. 실상(實相)이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말한다. 누차 설명해 왔듯이, 사람은 물론, 삼라만상(森羅萬象)의 모든 모습은, 원인의 인연으로 결과를 맺게 되고, 결과인 동시에 원인의 인연이 되어, 인과(因果)의 끝없는 과정을 연속하며 생로병사(生老病死)와 성주괴공(成住壞空)으로 이어진다. 여기에 무엇이 더 좋거나 싫을 것이 있으며, 어떤 것이 옳고 그를 것이 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실상(實相)을 외면한 채, 각자가 가지고 있는 분별(分別)의 업(業)으로.. 2024. 5. 11.
- 제4화 마음을 통솔하는 방법 -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증도가 강설]- 근원의 자성(自性)을 살펴보니 모두가 부처님 - 제4화 마음을 통솔하는 방법오음부운공거래 (五陰浮雲空去來)삼독수포허출몰 (三毒水泡虛出沒)오음의 뜬구름이 부질없이 가고 오며삼독의 물거품은 헛되이 출몰한다. ‘오온(五蘊) 또는 오음(五陰)’이라고도 하며, 즉, 색온(色蘊), 수온(受蘊), 상온(想蘊), 행온(行蘊), 식온(識蘊)의 색수상행식(色受想行識) 다섯 가지를 가리킨다. 색온(色蘊)은 형상(形相) 즉, 물질의 모양을 가리키고, 수온(受蘊)은 기욕(嗜慾) 즉, 고락(苦樂-즐거움과 괴로움)의 감정을 말하며, 상온(想蘊)은 의념(意念) 즉, 생각을 말하고, 행온(行蘊)은 업연(業緣) 즉, 움직임에 의한 만남의 인연을 뜻하며, 식온(識蘊)은 심령(心靈) 즉, 인식의 알아.. 2024. 5. 9.
- <3> 근원의 자성(自性)을 살펴보니 모두가 부처님 -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증도가 강설]- 근원의 자성(自性)을 살펴보니 모두가 부처님 - 제3화 사건 사고가 나는 이유법신(法身) 각요무일물(覺了無一物)본원자성(本源自性) 천진불(天眞佛)법신을 깨달음에 한 물건도 없으니근원의 자성이 천진불이다. 지난 구절에 “환화공신(幻化空身) 즉법신(卽法身)” ­ “허깨비 같은 빈 몸이 곧 법신이로다” 라고 했다. 즉, 법신(法身)은 허깨비 같은 빈 몸이라는 뜻이다. 이 세상 모든 것은 생로병사(生老病死)하고 성주괴공(成住壞空)에 의해 결국 모두가 사라지기 때문에 그 어떤 것도 한 물건이라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러므로 일체 모두가 사라지고 없어질 것에 굳이 집착하고 욕심 낸다면 그 인과(因果)로 인하여 괴로움이 생긴다 했다. 그러므로 이 같은 근원의 자성(自性)을 .. 2024. 5. 7.
- <2>집착 말고 즉시 마음 깨치는 일에 ‘매진’ 하라 -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증도가 강설]- 집착 말고 즉시 마음 깨치는 일에 ‘매진’ 하라 - 군불견(君不見) 절학무위한도인(絶學無爲閑道人) 부제망상불구진(不除妄想不求眞)그대는 보지 못하는가.배움이 끊어져 함이 없는 한가한 도인은,망상도 없앨 필요 없고 참됨도 구할 필요가 없구나. 군불견(君不見) - 그대는 보지 못하는가?“아직 마음을 깨치지 못하였는가.” 라는 꾸짖음이다. 바꾸어 말하면 “아직도 괴로움이 남아 있는가” 라고 힐난하는 말이다. 절학무위한도인(絶學無爲閑道人) “배움이 끊어져 함이 없는 한가한 도인” 이란, 마음을 깨치고 나면 더 이상 배울 것이 없기에 무엇을 해야겠다는 생각조차 할 필요가 없으니, 하릴없는 한가로운 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부제망상불구진(不除妄想不求眞) “망상도 없앨 필요 없고 .. 2024. 5. 5.
-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증도가 강설] -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증도가 강설]- 연재를 시작하며 - 분별 집착 없으면 여여(如如)한 중도(中道)의 마음 유지육조혜능의 법을 계승한 영가스님참선수행자에 전하는 표준 교과서깨달음의 경지를 게송으로 노래해 영가(永嘉)스님의 휘(諱)는 현각(玄覺)이요, 자(字)는 도명(道明), 성은 대(戴)씨이고, 절강성 온주부 영가현(浙江省 溫州府 永嘉縣) 의 사람입니다. 어릴 때부터 동진출가(童眞出家)하여 경율론(經律論) 삼장(三臟)을 섭렵하고, 외전에도 널리 통달하였으며, 본래 천태종의 천태지관(天台止觀)을 익혀 그 묘(妙)를 얻어, 항상 선관(禪觀)으로 수행하였습니다. 현책(玄策)선사를 만나 육조혜능대사(六祖慧能大師)를 찾아가서 법거량(法擧揚)을 통해 인가를 받았는데, 그때 영가스님의 나이는 31세였습니다. 영가.. 2024.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