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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들은 귀한 인연들 입니다.

불교 이야기303

- 제73화 생각을 우선 멈춰야 한다 -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신심명 강설]- 제73화 생각을 우선 멈춰야 한다 - 본문언어도단(言語道斷) 비거래금(非去來今)언어의 길이 끊어지니 과거도 미래도 현재도 아니로다. 강설언어도단(言語道斷)이란 말로서는 도저히 표현할 길이 없고 생각으로 짐작할 수도 없음을 말한다. 또 심행처멸(心行處滅)이란 마음의 작용이 전혀 미칠 수 없는 절대 경지를 말하는데, 분별심(分別心)이 끊어진 상태를 뜻한다.말을 하기 위해서는 생각이 바탕 되어야 한다. 생각은 과거의 기억이 있어야 하는데 그냥 기억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이 따라붙게 된다. 기억은 좋은 기억과 좋지 않은 기억으로 분별된다. 아무 감정 없이 그냥 생각만 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또한 감정이 붙지 않으면 굳이 생각할 필요도 없다. 좋거나 나쁘거나 고락(苦樂)의.. 2024. 4. 30.
- 제72화 두 부류의 인간 -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신심명 강설]- 제72화 두 부류의 인간 - 본문신심불이(信心不二) 불이신심(不二信心)부처님을 믿는 마음은 둘이 아니고 둘 아님이 부처님을 믿는 마음이다. 강설신심(信心)은 부처님을 믿는 마음이다. 그러나 부처님을 무작정 믿는다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렇게 해서는 무엇 하나 해결되는 것도 없다. 진정으로 부처님을 믿는 마음은 부처님의 말씀을 충분하게 이해하여 믿어야 하고, 부처님의 말씀 따라 살아가야 한다. 부처님의 말씀이 곧 법(法)이고 이 법을 진실하게 믿는 마음을 신심(信心)이라 한다. 그렇다면 부처님의 말씀 즉, 법(法)이란 무엇일까? 한마디로 말하자면 생각과 감정 가운데 한가지라도 마음을 내는 즉시 두 가지 마음이 생기는데 이를 분별심(分別心)이라 한다. 또 분별심은.. 2024. 4. 28.
- <37·끝> “깨달음을 얻으면 감정의 업(業)이 사라진다” - [총무원장 진우스님 신심명 강설]- “깨달음을 얻으면 감정의 업(業)이 사라진다” - 제71화 풍선효과본문단능여시(但能如是) 하려불필(何慮不畢)다만 능히 이와 같다면 어찌 마무리하지 못할까 걱정하겠는가? 강설지난 구절에 “약불여차(若不如此) 만약 이와 같지 않다면”의 여차(如此)와 이번 구절의 여시(如是)는 같은 말이다. 여차(如此)와 여시(如是)의 뜻인 “이와 같음”이란, 내 눈앞에 있는 현실 그대로를 말한다. 이는 진리 그 자체라고 했다. 나타나는 모든 것은 바로 원인에 의한 결과이기 때문에 더도 덜도 잘못된 것이 하나도 없다. 나타나는 것은 모두 필연적인 것이므로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과학이다. 과학은 한 치 오차 없는 것을 밝히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과학 이론 중에 아인쉬타인이 발견한 상대성 원리.. 2024. 4. 26.
- 제70화 눈과 귀는 서로 다투지 않는다 -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신심명 강설]- “고업이 일어날 때에 맞춰서 악연이 발생한다” -제70화 눈과 귀는 서로 다투지 않는다본문일즉일체(一卽一切) 일체즉일(一切卽一)하나가 곧 모두요, 모두가 곧 하나이다. 강설사람을 셀 때 한사람 두 사람이라고 센다.한 사람이라 하면 몸 하나를 가리킨다.몸에는 수십억 개의 세포가 있고,눈, 귀, 코, 혀, 몸, 머리 등이 하는 수많은 기능들이 있다.하나의 몸에 모두가 담겨 연결되어 있음에도 이를 한 사람이라 칭하니일즉일체(一卽一切)요 일체즉일(一切卽一)이다. 여러 사람이 모여 한 가족이 되고,한 가족이 모여 한 마을을 이루고, 한 마을이 모여 한 사회를 이룬다.한 사회가 모여 한 국가가 되고, 한 국가가 모여 오대양 육대주가 되고,하나.. 2024. 4. 24.
- <36> “고업이 일어날 때에 맞춰서 악연이 발생한다” -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신심명 강설] - “고업이 일어날 때에 맞춰서 악연이 발생한다” - 제69화 사고는 우연이 오는 것이 아니다 본문 약불여차(若不如此) 필부수수(必不須守) 만약 이와 같지 않다면 반드시 지키지 말아야 한다. 강설 약간 어렵게 생각되는 구절이다. 이와 같다는 말을 잘 새겨서 정확히 알아야 한다. 곧 진리와 같고, 진리에 부합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진리가 아니면 지키지 말아야 한다는 말씀이다. 진리는 지금 내 눈앞에 일어나고 있는 이 자체이다. 더 따질 것도, 붙일 것도, 뺄 것도 없는 그대로 그대로인 것이고 여차(如此)하고 여시(如是)한 것이다. 지금 보고 듣고 느끼는 이 자체가 진리와 같은 것이다. 여기에 이의를 달아서 마음에 든다, 들지 않는다, 좋다 나쁘다, 옳다 그르다, 하는 것.. 2024. 4. 22.
- <35> “자식이 잘 되어야 한다는 집착 놓아야 한다” -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신심명 강설] - “자식이 잘 되어야 한다는 집착 놓아야 한다” - 제67화 자식이 잘 되기를 위한 제언(提言) 본문 극대동소(極大同小) 불견변표(不見邊表) 가장 큰 것이 작은 것과 같으니, 그 끝모습을 보지 못한다. 강설 이 구절은 큰 것 위에 더 큰 것이 있고, 작은 것 아래 더 작은 것이 있으니, 큰 것도 끝이 없고 작은 것도 끝이 없다는 뜻이다. 이것이 인간이 생각하는 한계라 할 수 있는데 위든 아래 든, 큰 것이든 작은 것이든, 그 끝을 알 수가 없으니, 아니, 끝을 알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끝이 없는 것이다. 우주의 끝을 알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끝이 있을 수가 없다는 말이다. 그러나 세상에 끝이 없다는 것이 말이 되겠는가 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은 없다. 인간이 .. 2024. 4. 20.
- <34> “기억과 느낌의 모든 것은 현실에 그대로 반영” -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신심명 강설] - “기억과 느낌의 모든 것은 현실에 그대로 반영” - 제65화 귀신을 생각하면 귀신이 나타난다 본문 무재부재(無在不在) 시방목전(十方目前) 있거나 있지 않음이 없어 온 세상이 바로 눈앞이다. 강설 에 “과거심불가득(過去心不可得) 현재심불가득(現在心不可得) 미래심불가득(未來心不可得)”이라 했다. 과거는 지나간 것이니 없고, 현재는 지금이라고 하는 즉시 이미 지나가 버렸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으니 없다는 말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보고 느끼고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기억하고 느꼈던 것들이 착각으로 나타난 허상들이라 할 것이다. 이는 내 마음안에 기억된 것들이 허상(虛像)으로 나타나 보이는 것인데 바꾸어 말하면 내 마음.. 2024. 4. 18.
- <33> “10개의 좋은 것 생기면 10개의 나쁜 것 똑같이 생긴다” -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신심명 강설] - “10개의 좋은 것 생기면 10개의 나쁜 것 똑같이 생긴다” - 제63화 스트레스 받지 않는 법 본문시방지자(十方智者) 개입차종(皆入此宗) 온 세상 지혜로운 이들은 모두 이와 같은 근본으로 들어온다. 강설 시방은 동서남북 중앙의 5방과 상하를 합친 것이다. 그러니 시방 밖에 존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개입차종(皆入此宗)의 종(宗)은 종교의 의미인데, 최종의 궁극적인 지혜 자리를 뜻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이 두 가지를 모두 아는 이를 말한다. 보고 듣고 느끼는 현상들 즉 존재하는 모든 것을 유위(有爲) 세계라고 한다. 유위(有爲)란 결국 있는 것처럼 생각되나 사실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는 세계를 말한다. 좋고 즐겁고 행복한 ‘이것’이 생기면, 나쁘고 싫고 괴롭고 불.. 2024. 4. 16.
- <32> “세상을 이분법으로 분별말고 하나로 품어야” -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신심명 강설] - “세상을 이분법으로 분별말고 하나로 품어야” - 제61화 본능 그리고 오욕락(五慾樂) 본문 요급상응(要急相應) 유언불이(唯言不二) 재빨리 대응하고자 한다면 오직 둘 아님 만을 말하라. 강설 이 구절 또한 분별(分別)하지 말라는 뜻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어떤 대상을 대하고 만나더라도, 좋고 싫은 감정을 일으키지 말라는 말이다. 기본적으로 오욕락(五慾樂)에 있어서 고락(苦樂)의 감정을 일으키지 않아야 한다. 먼저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 가운데 수면(睡眠-잠)이 있다. 누구나 잠을 자지 않으면 살 수 없다. 잠이 오면 자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지 말고 그냥 자면 된다. 일이 있는데 잠을 자서 때를 놓치면 어떡하나 하고 걱정할 수도 있다. 그러면 잠을 자지 않으면 된다.. 2024.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