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 “지금 이 순간에도 집착하지 않고 머무르지 말라” -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신심명 강설] - “지금 이 순간에도 집착하지 않고 머무르지 말라” - 제57화 몸이 아픈 이유 본문 일체불유(一切不留) 무가기억(無可記憶) 모든 것에 머물지 않으니 기억할 만한 것이 없다. 강설 지금 ‘좋다 나쁘다, 옳다 그르다’ 라고 하는 고락(苦樂) 시비(是非)의 분별된 마음은 바로 저장되어 있던 기억이 나타난 것이다. 이를 업(業)이라 하고 업식(業識), 또는 업장(業障)이라 하며 장애라고도 한다. 몸이 아픈 것도 몸이 아픈 것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먹고 싶고 자고 싶은 것, 그리고 모든 오욕락(五慾樂-수면욕, 식욕, 재산욕, 성욕, 명예욕)은 머리와 몸의 세포 하나하나에 저장되고, 기억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탐욕과 성냄, 생각의 탐진치(貪嗔痴) 삼독심(三毒心) 역시,..
2024. 4. 10.
- <23> “모든 것은 인과의 그림자 거품 꿈 이슬과 같다” -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신심명 강설] - “모든 것은 인과의 그림자 거품 꿈 이슬과 같다” - 제43화 좋고 나쁨이 없다 본문 미생적란(迷生寂亂) 오무호오(悟無好惡) 미혹하면 고요함과 시끄러움이 생기지만, 마음을 깨치면 좋고 나쁨이 없다. 강설 편하다는 생각과 불편하다는 생각이 아직 남아 있다면, 마음을 깨치지 못했다는 반증이다. 골치 아프다거나, 속상하다거나, 괴롭고 고통스럽다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거나, 짜증이 나고 화가 나는 일이 생긴다는 것은, 고요함과 시끄러움, 좋고 나쁨의 분별심(分別心)이 마음에 가득 차 있다는 증거이다. 옳고 그르다는 생각이나, 좋고 나쁘다는 두 마음의 분별심(分別心)이 사라지면, 이는 곧 마음을 깨친 것이 되므로, 이때는 무엇을 보거나 듣거나 생각하거나, 어느 때, 어느 ..
2024. 3. 23.